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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86

몰두를 통한 생각 제어/ 하동균 & 윤종신 - 워커홀릭 주위에서 요즘 나를 보며 걱정을 해 쉬지 않고 일만 하는 나의 요즘 하루하루 정말 시간이 빨리 가 돈도 제법 벌리는 듯해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일들이 내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돼 집에 갈 때 네 생각이 날 때가 문제야 멍하니 차창 밖 퍼져가는 불빛들 다행히도 지친 몸은 날 어느새 잠들게 해줘 눈을 뜨면 기계적으로 나가 맡은 일을 척척해내버린다 놀라워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면 안 되니까 그 틈에 무한한 네가 있기에 너도 잘 알잖아 내가 얼마나 게을러터진 심지어 우리 이별도 나의 안일함 때문이야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말해도 나처럼 구제불능도 변할 수 있어 아무튼 네가 정말 고마워 우리 이별의 선물 너를 잃은 대신에 괜찮은 사람이 되었어 잠을 자다 가끔 새벽에 깰 때가 있어 유일하게 나의 무방비한 그리움.. 2021. 6. 19.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 /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 - 말하는대로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 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 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NA]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2021. 6. 16.
뿌옇고 탁한, 매캐한 곡/ 정준일 - PLASTIC (Feat. 비와이) 밖에를 좀 나가보려고 했는데 오 이런 뭐가 너무 많아서 그날따라 차도 좀 많은 것 같고 자외선이 안 좋다고들 하는데 공기도 막 탁한것만 같고 오 이런, 뭐가 너무 많아서 I'm not gonna do anything 누가 날 제발 좀 멈춰줘 누가 날 제발 좀 멈춰줘 누가 날 제발 좀 멈춰줘 누가 날 제발 save me please save me please save me please I'm not a plastic I'm not a plastic I don't want to live anymore 대체 누가 날 구원할까 내가 죽고 난 다음에는 나의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 있을지 아니면 까마득할지 날 위해 눈가가 적셔지는 누군가는 존재할지 외쳐도 돌아오는 건 침묵 보일 기미조차 없는 메아리 왜 아직도 내안에.. 2021. 6. 12.
과거의 내가 꿈꾸던 나 / 자우림 -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2021. 6. 9.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감각, 허각 명곡 모음 슈퍼스타K2 우승자 출신의 세상에서 제일 슬프게 이별한 것 같은 발라더, 허각님의 대표적인 명곡들부터 만나보시죠. 1. Hello 10년전 노래지만 여전히 허각의 명곡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꾸준히 사랑받는 곡입니다. 노래방에서 만만히 보고 도전했다가 목을 쥐어짜는 남성의 목소리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2.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지금의 창법과 비교하면 예전의 허각님의 소리는 조금더 무겁고 두꺼우며 목을 긁는 소리가 더 많았습니다. 그때의 허각님과 감정이 폭발하듯 절규하는 느낌의 이 노래는 찰떡궁합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죽고 싶단 말 밖에 역시 감정이 터져나오는 노래이지만, 조금 더 세밀한 강약조절과 함께 절제된 부분과 폭발하는 부분이 공존하여 슬픈 감정의 극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2021. 6. 7.
기대기 위해 필요한 거리 / 윤종신 - 기댈게 쉬고 싶었어 기대고 싶었어 고달픈 내 하루에 덩그러니 놓인 빈 의자 위에 그냥 잠깐 앉아 쉬고 싶었어 잠깐 니 생각에 숨 좀 고르면 한참은 더 갈 수 있을 것 같았어 니가 있어서 기댈 수 있어서 도착하면 반기는 너의 얼굴 떠올릴 수 있어서 돌아보면 꽤나 멀리 잘 왔어 어디까지 가야 할지 모르지만 가는 게 맞대 다 그런 거래 변해가는 나를 봐주겠니 나도 널 지켜볼게 혹시 지쳐가는지 어떻게 항상 행복해 미울 때 지겨울 때도 저 깊은 곳에 하나쯤 믿는 구석에 웅크린 채로 견뎌 등을 맞대 보면 알 수 있어 우린 서롤 기댄 채 살아가고 있음을 그 편안함이 소중해 살짝만 뒤돌아보면 입 맞출 수 있는 거리 그렇게 지탱해줘 우리 날들에 고민 가득해 지새운 밤들에 안쓰러운 목소리 너의 눈빛 바라보기 미안해 괜찮은 척 아..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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