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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흔적77

누군가의 꿈이 나의 행복이라면 / 린(LYn) - 엄마의 꿈 엄마의 꿈은 뭐 였어 소녀로 살던 시절에 누구보다 예쁜 아이였겠지 푸르던 날에 태어나, 나처럼 어른이 되고 그때까지 어떤 꿈을 품어냈을까 엄마 난 미안해 이제 와서 그게 궁금해 소중했을 꿈을 묻지도 못했던 게 처음부터 그냥 내 엄마로 태어난 게 아닐 텐데 묻고 싶어 엄마이기 전에 꼭 지키고 싶었을 꿈 사는 게 조금 팍팍해 살수록 모두 어려워 누구보다 잘해내고 싶은 맘인데 엄마 난 잘 안돼 어른으로 살아가는 일 이런 맘의 병도 엄마 웃음으로 나아 아픈 데 없이 건강하게 오래 오래 곁에 있어 그거면 돼 내가 원하는 건 그것 하나야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온단 그 생각만으로 맘이 아려요 일초라도 붙잡고 싶어 어쩌면 엄마는 내 행복만을 바라다 하얀 새처럼 날아가 버릴 텐데 미안해요 이제 와서 새삼스레 꿈을 묻는 게.. 2021. 7. 11.
찌질함과 애절함 사이 아름다움, 10cm 명곡 모음 뻔한 주제를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녹여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인데요 대한민국에서 뻔하디 뻔한 사랑 노래로 뻔하지 않게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10cm의 권정열님입니다. 애절함을 넘어선 소위 말해 찌질한 가사와 그에 걸맞는 음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각인시켰습니다. 뭐든지 도가 지나치면 독이 되듯, 이러한 특징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찌질함과 애절함 사이의 그 어딘가에 본인의 음색을 섞어 적당한 비율로 '아름다움' 을 만들어냈내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10cm의 명곡 5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1. Everything 수록곡이기에 조금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틀이 아니어서 아쉬운 노래중 원탑이에요. 이별 배경은 아니지만 .. 2021. 7. 9.
《신곡》태연 - weekend 발라드의 이미지는 이미 예전이죠 컴백 때 마다 어떤 노래로 돌아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가수, 태연님이 컴백하였습니다. 이번 곡은 레트로한 신스사운드가 가미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입니다. 이리저리 바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대와 무더워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의 교집합인 지금, 딱 듣기좋은 노래같아요. 주말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귀가 편안해지고 심리상태가 안정된다고 할까요. 가사와 멜로디, 보컬의 조합이 마치 나른한 내적 신남의 느낌을 표현해주는 듯 합니다. "여러분께 제가 주말(Weekend)처럼 돌아오기 전에는 기대되고 기다려지고, 돌아오면 행복하고 숨통이 트이는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 라고 말씀하신 태연님의 의도가 너무나도 명확히 전달된 노래인것 같습니다. 아무 계획이 없어서 완벽한 plan .. 2021. 7. 6.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백지영, 장필순 - 그 다음날 (we'll find the day) 지나간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길 수없이 많은 날들을 견뎌봤지만 때가 오지 않은 것은 아무리 애를 써도 내 뜻대로 되지 않기에 모두 놓은 채 기다릴게요 혼자 남겨진 바람에 기대어 그냥 이대로 흘러가기만 We’ll find the day 세월이 흐른 그 언젠가 Just breathe and lie down 흐릿한 마음 그 자리에 많이 무뎌져 있을 그날엔 힘없이 흘려보낸 시간들도 감당해야 할 내 몫인 거겠죠 나 조금 더 아플게요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We’ll find the day 세월이 흐른 그 언젠가 Just breathe and lie down 흐릿한 마음 그 자리에 많이 무뎌져 있을 그날엔 감은 두 눈에도 빛이 들고 어둔 매일 밤도 지나가듯 밝아질 마음인 걸 다 아니까 We’ll find th..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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