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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흔적/가사 파헤치기

정답은 없고 해답은 많다 / 윤종신 & 김필 & 곽진언 - 지친 하루

by 치즈곱창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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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라고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 것 같아
잘한 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발걸음은 잠시 쉬고 싶은 걸

하지만 그럴 수 없어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

미안해 내 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 싶은데
지친 내 하루 위로만 바래
날 믿는다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취한 한숨에 걸터앉은 이 밤

해낼게 믿어준 대로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좋은 그곳이 나의 길

부러운 친구의 여유에
질투하지는 마
순서가 조금 다른 것뿐
딱 한 잔만큼의 눈물만
뒤끝 없는 푸념들로
버텨줄래 그 날이 올 때까지

믿어준 대로 해왔던 대로
처음 꿈꿨던 대로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슈퍼스타K6의 심사위원 윤종신님과
참가자였던 김필님과 곽진언님 세분의 합작으로 탄생한 명곡입니다.
윤종신님께서 직접 작사,작곡 하셨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새로 발매된 노래들을 듣다 보면 예전에 듣던 노래들은
조금씩 뒤로 미뤄지고 잊혀질기 마련이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알고, 기억했으면 하는 노래입니다.


첫 도입부에서는 지칠대로 지쳐 다 때려치고싶은 사람의 심정이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후렴부에서

'모든걸 되돌릴 수 없어'

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것이
듣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네요.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

다수가 한다고 그것이 의무가 되지는 않습니다.
뭐든지 남보다 잘할 필요는 없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길이
본인의 길 이고, 추구해야할 가치겠죠.



'미안해 내 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 싶은데
'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서로의 연인에게 혹은 친구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자랑이 되고픈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이루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충분히 자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순서가 조금 다른 것뿐'

'버텨줄래 그 날이 올 때까지'

꽃은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릅니다.
우리가 먹는 과일이나 음식도 제철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각자 방식이 다르고, 페이스가 다르기 마련입니다.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뭐든지 빠르게, 그리고 바쁘게 사는 것이 의무가 되어버린 것 같은
현재에 정말 필요한 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답 없는 인생에서 자신만의 해답에 즐거움을 느낀다면,
행복한 인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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