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의 아름다운 하모니, 노을 명곡 Best 5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가수'
'믿고 듣는 노을의 발라드'

데뷔 20년차 감성 보컬 그룹 노을입니다.
역시 성실함과 꾸준함,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쌓인
실력과 능력은 배신하지 않는군요.
지금도 노을과 그들의 노래는 인기를 유지하며 롱런중입니다.

순식간에 감정을 몰입하게 만드는 나성호님의 도입부.
전우성님의 유니크한 허스키함, 그리고
이상곤님의 탄탄한 발성과 애절한 음색.
서로 다른 이 둘이 이루는 곡의 후렴부.
그리고 브릿지와 고음 애드립을 담담하는 강균성님.
멤버 4명의 존재 자체가 곡의 구성이네요.
각자의 능력과 역할이 딱 들어맞습니다.

노을의 대표곡하면 '그리워 그리워' 와
'청혼' 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그저 주관적인 소견으로 노을의 명곡을 선정해보았습니다.

1. 잊혀진다는 거

1절에서의 후렴부는 속으로 삭히는 느낌이라면,
2절의 후렴부에서는 음이 변조되면서 감정을 분출하는 느낌이 듭니다.
곡의 전개가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곡의 시작과 끝을 이루는 나성호님의 목소리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2. 어떤가요

드라마 '아이리스2' 의 OST 입니다.
멜로디 라인이 정말 좋은 곡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감정을 놓을 수 없다고 할까요
곡의 선율이 감정의 선을 부드럽게 이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OST 명곡에 언급될만한 곡이라 생각하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3. 하지 못한 말

노을의 또 다른 명곡 '목소리' 와 함께
테크닉적인 면에서 노을의 실력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듬감 있는 도입부와 높은 음의 후렴부.
그리고 멤버들의 화음과 초고음의 애드립까지.
슬픔에 못이겨 소리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4. 살기 위해서

명작에 수록된 명곡, 드라마 '빠담빠담' 의 OST 입니다.
드라마의 감정선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곡이 좋은 OST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는 남자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격정적이면서도 아련한 발라드곡입니다.
드라마의 내용을 모르고 들어도 굉장히 좋습니다.

 5. 전부 너였다

상실감, 후회 그리고 쓸쓸함.
이별 직후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입니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슬픈데
그 표현방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