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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흔적/가사 파헤치기

성시경 - 한번 더 이별 (가사 파헤치기)

by 치즈곱창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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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너의 생각을
떠올린게 언제였더라
숨가쁘게 사는건 무디게 했어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그리움

모른척 너란 사람
묻어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슬며시 니 안부 전하고
이젠 떨리지 않아
침착히 고개 끄덕인
나의 모습은 널 잊은걸까

다시 못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 날들이 떠나가요

추억넘어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 들리게

뒤돌아보면 그대 추억이
사라지면 비워버리는
나의 계절들이 맘에 걸려도
그리움 멈추는게 나는 좋아요

못본척 나의 눈물 가려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웃으며
그 얘길 꺼내고
나도 웃음으로
받아줄 수 있었던
오늘 우리 한번 더 이별할까요

다시 못 볼 그대
남의 사람 그대
견디기에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너머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젠 그대라고도
말하지 않겠어요

이제서야 안녕
한번도 안했던 말 안녕
다시 올것같던 나 혼자만의
오랜 기대였던 그 날들이

내겐 필요했어요
많은걸 깨닫게 했던
그 이별을 난
한번 더 오늘 할께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들리게


윤종신 작사의 이별 발라드곡

'숨 가쁘게 사는 건 무디게 했어'
아무것도 안하면 생각나는 것이 전 애인입니다.
생각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바쁘게 산다는 것이 너무나 공감되는 가사입니다.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
이별에 대한 고통의 크기를 짐작케 하고, 쉽게 잊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눈물 가려주던 친구들은 / 웃으며 그 얘길 꺼내고' 어느정도는 털어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인과 이별 후 가지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떠오르네요.

그리고 후렴구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1절.
다시 못보는 너 -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2절.
다시 못볼 그대 - 이젠 그대라고도 말하지 않겠어요

3절. 이제서야 안녕

처음엔 '너' 다음엔 '그대' 다음엔 '안녕' 이라고 말하며 호칭조차 없어지고 점점 멀어지는 거리감을 표현한 것이 문학적 예술성의 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별 후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과정이 누구나 공감할법한 내용으로 작사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바로 윤종신님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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