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바이블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저는 mbti 로 따지자면 E 에 속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모순적인 점은, 바로 낯가림 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저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앞에 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낯선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고
인간관계가 정체되어 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정말 유명한 자기계발서중 한 권이죠. 

바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입니다.

 

 

이 책은 교육의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임을 명시하며 시작됩니다.

책 속의 각 원리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문하고,

기회가 생기면 배운 원리들을 적용시켜 보라고 말하죠.

'행동을 위한 책' 임을 분명하게,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결국 인간관계의 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합니다.

인정, 공감 등을 갈망하고 비난을 회피하는 것 등이 있겠죠.

책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욕구들에 대해 설명하고,

이 욕구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원초적이지만 효과적인 솔루션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기본적인 틀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고,

인위적으로 그렇게 사는 것은 너무 힘들고 부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들이 나오려면

진짜로 '그런 사람' 이 되어야 겠죠.

 

 

어디를 가든 인간관계는 피할 수 없고,

인간관계를 통해서만 충족할 수 있는 욕구가 있으며

우리는 인간관계를 통해 진짜 자신의 모습을 알아갑니다.

 

 

인간관계를 거의 단절하고, 그에 대한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진단이 좋든 나쁘든

이것을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흥미가 없으면 읽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심리학, 철학적인 측면으로도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이 책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인간관계의 바이블' 이라고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는 이 책은

누가 읽어도 평타 이상은 칠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