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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흔적/신곡 리뷰

「신곡」 이무진 - 신호등

by 치즈곱창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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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에 출연하여 '누구 없소' 무대로 큰 주목을 받고
TOP3의 자리까지 오른 이무진님의 신곡입니다.
싱어게인 이후 처음 내놓는 작업물이네요.

사실 이 곡은 이전에 만들었던 노래라고 합니다.
노래를 들어줄 사람이 지인 밖에 없는
무명의 처지였기 때문에 발매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들어줄 팬이 생겨 발매하게 되었다네요.

싱어게인에서 이무진님은 자신을 빨간불과 초록불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반짝하는 노란불의 모습이 최선을 다하는것 같아
본인을 '노란 신호등' 같은 가수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곡에서는 신호등의 의미가 그것과 다릅니다.
신호등의 노란불을 바라보는 초보운전자의 심정이
성인이 되고 알아서 판단하고 알아서 잘해야 하는
사회초년생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같다는 영감으로
작곡하였다고 합니다.


귀를 사로잡는 음색과 창의적인 작곡의 소재,
자유로운 분위기의 가수 '이무진'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제야 목적지를 정했지만
가려한 날 막아서네 난 갈 길이 먼데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친구가 생각나네

이미 난 발걸음을 떼었지만
가려한 날 재촉하네 걷기도 힘든데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도망간
친구가 뇌에 맴도네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동그라미들 모두가
멈췄다 굴렀다 말은 잘 들어
그건 나도 문제가 아냐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차라리
운전대를 못 잡던 어릴 때가 더 좋았었던 것 같아
그땐 함께 온 세상을 거닐 친구가 있었으니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조명들이 날 빠르게
번갈아 가며 비추고 있지만
난 아직 초짜란 말이야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꼬질꼬질한 사람이나 부자 곁엔 아무도 없는
삼색 조명과 이색 칠 위에 서 있어 괴롭히지 마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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