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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흔적/신곡 리뷰

「신곡」다비치 - 그냥 안아달란 말야

by 치즈곱창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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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상징이자 전매특허인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을 들고
한국 최고의 여성 듀오, 다비치가 컴백했습니다.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합니다.

두 분의 조합은 가히 레전드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애절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이해리님과
성숙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강민경님.
음색의 합이 너무나도 조화롭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조금 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찾아 듣게 되는것은,
다비치의 노래가 한국인의 정서에 너무 잘맞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템포와
이별을 주제로한 애절한 분위기의 발라드곡.
거기에 시원한 고음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예상가능한 다비치의 노래이지만
이들에겐 계속 해왔던 것이라 가장 잘하고 자신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밤을 생각해봤어
이대로 진짜 헤어지는 게 맞는지
우리 돌아섰던 날 동안 다 엉망이 됐어
네가 곁에 없어서

힘들었겠지 나도 그런 것 같아 꼭
그렇다고 다들 이렇게 서로 놓진 않으니까

그냥 안아달란 말야
달라진 일상과
너마저 없는 하루가 상상이 안 돼

한순간에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너만 거기 있다면 함께 한다면 다 상관없어
안아달란 말야

이기적이라는 거 알아
나를 더 이해해주기를 바랬어
못난 자존심을 앞세워 너의 한숨들을
모른 척 지나갔어

이제 와서야 내 맘도 알 것 같다는 너
힘들었겠다는 그 말에 불쑥 눈물이 나와서

그냥 안아달란 말야
달라진 일상과
너마저 없는 하루가 상상이 안 돼

한순간에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너만 거기 있다면 함께 한다면 다 상관없어
안아달란 말야

잡으려 할수록
더 멀리 가 버릴까 봐
가려다 멈췄다 돌아서서 흐르는
시간만 아까워서 안타까워

그냥 안아달란 말야
그냥 꽉 안고서
다른 상황이 우릴 다시 갈라놓아도

수많았던 걱정과 불안했던 내 삶에 너는
유일한 이유였다고 전부였다고 다 말하잖아
알아달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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