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벤 - 여자이니까

가수 벤님이 5개월만에 컴백하였습니다.
2001년 발매된 3인조 여성그룹 키스의 곡
여자이니까를 리메이크 하였네요.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절제된 슬픔과 함께
먹먹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리틀 이선희' 라는 별명이 있는 벤님은 그만큼
작은 체구에서 내뿜은 큰 성량과 고음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앨범에선 섬세한 보컬을 선보였습니다.
음색 또한 청하한 편이라 가녀린 여성의 이미지를 연상시켜,
더욱 감성적인 느낌을 받게끔 만들어주네요.

놀면뭐하니로 역주행한 SG워너비부터 시작해서
고전 발라드 열풍이 불어오는 것일까요.
한동근님은 V.O.S의 '울어' 를 리메이크하고,
하동균님은 이정님과 함께 부른 '기다릴게' 를
길구봉구의 '봉구' 님과의 듀엣으로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가요계의 변화는 항상 반갑네요.
이번엔 어떤 노래가 뜨고 대세가 어떻게 바뀔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추억의 발라드가 그리우시다면,
벤님의 여자이니까 추천드립니다.

도대체 알 수가 없어 남자들의 마음
원할 땐 언제고 다 주니 이제 떠난대
이런 적 처음이라고 너는 특별하다는
그 말을 믿었어 내겐 행복이었어

말을 하지 그랬어 내가 싫어졌다고
눈치가 없는 난 늘 보채기만 했어
너를 욕하면서도 많이 그리울 거야
사랑이 전부인 나는 여자이니까

모든 걸 쉽게 다 주면 금방 싫증 내는 게
남자라 들었어 틀린 말 같진 않아
다시는 속지 않으리 마음먹어 보지만
또다시 사랑에 무너지는 게 여자야

말을 하지 그랬어 내가 싫어졌다고
눈치가 없는 난 늘 보채기만 했어
너를 욕하면서도 많이 그리울 거야
사랑이 전부인 나는 여자이니까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다 할 수 있는
여자의 착한 본능을 이용하지는 말아줘
한 여자로 태어나 사랑받고 사는 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줄 몰랐어

너를 욕하면서도 많이 그리울 거야
사랑이 전부인 나는 여자이니까
너를 욕하면서도 많이 그리울 거야
사랑이 전부인 나는 여자이니까